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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화려한 폐막식…한국 종합 8위 쾌거

100년 만에 문화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하계올림픽이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2024 파리 올림픽은 동부시간 11일 오후 3시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시작된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양궁과 펜싱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사격(금메달 3개)과 태권도(금 2개)가 힘을 보태 팀코리아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우리나라는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 선수가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   인상과 합계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박혜정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역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혜정은 예상대로 은메달을 땄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최강’ 중국 리원원 선수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목표로 했던 은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은 중학교 3학년 때 일기장에 적었던 것처럼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메달 확정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혜정은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약 4개월 동안 꾹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8년 동안 암과 싸운 어머니가 이번 올림픽 때까지만 버텨주시길 바랐으나, 결국 고인은 딸의 올림픽 메달 획득 순간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박혜정은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나를 지금 꼭 안아주셨을 텐데, 오늘 경기 중에 어머니 생각을 많이 했다”며 “한국에 가서 어머니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날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성승민 선수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이날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1441점을 따내 1461점의 미첼레 구야시(헝가리), 1452점의 엘로디 클루벨(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참가한 이번 대회의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우리 선수단은 기대를 뛰어넘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달성한 단일 대회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윤지혜 기자파리올림픽 폐막식 한국 선수단 올림픽 금메달 파리 올림픽

2024-08-11

‘셔틀콕 여제’ 안세영 28년만에 한 풀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셔틀콕 여제’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8강전(3일)이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의 준결승전(4일)과 달리, 결승전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일방적 승리로 마무리했다. 〈관계기사 2면〉   관련기사 배드민턴 금·사격 은…종합 6위로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우승은 남녀를 합쳐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단식의 방수현에 이어 두 번째다. 올림픽 금메달도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 만이다. 배드민턴이 1992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한국의 7번째 금메달이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3년 뒤엔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금메달을 확정한 직후 감격한 안세영은 코트에 엎드렸다가 일어서 관중석을 향해 포효했다.   한국은 전날까지 양궁 5개, 사격 3개, 펜싱 2개를 합쳐 이른바 ‘활·총·칼’ 종목에서만 금메달 10개를 합작했다가 이날 처음으로 ‘활·총·칼’이 아닌 라켓 종목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다만 안세영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대표팀에 대한 비판 발언을 했다.셔틀콕 안세영 셔틀콕 여제 안세영 28년 올림픽 금메달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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